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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 잉글리시] 올림픽

프랑스 파리 올림픽의 프레스센터에 앉아 이번 칼럼을 쓰면서 떠오른 주제는 단연 ‘올림픽’이다. 영어로 ‘Olympics’라고 표기하는 단어는 한국어로 표기될 때 ‘s’를 떼고 ‘올림픽 (Olympic)’이라고 쓴다. 사실 이 단어는 고유명사 ‘the Olympic Games’에서 유래되었고, 영어에서 명사로 사용될 때 ‘Olympics’로 항상 ‘s’가 붙는다.   하지만 명사에 ‘s’가 붙는다고 해서 ‘Olympics (올림픽)’ 또는 ‘the Olympic Games (올림픽 게임)’가 항상 복수로 취급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올림픽은 단일 이벤트가 아닌 여러 경기의 집합이지만, 대부분의 언론사에서는 일반적으로 해당 단어를 단수 명사로 취급한다. 조금 더 문법적으로 설명하자면, “올림픽은 일요일에 끝납니다”라는 문장을 쓸 때, 복수 취급인 “the Olympics end on Sunday”가 아니라, 단수 취급인 “the Olympics ends on Sunday”라고 쓴다. 상황에 따라 복수로 쓰일 때도 종종 있다.   Olympic이라는 단어가 형용사 형태로 쓰일 때도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Olympic medalist)’와 같이 뒤에 다른 명사와 함께 쓰일 때 그렇다.   올림픽에 출전한 사람을 가리키는 ‘Olympian’도 ‘Olympics’에서 비롯됐다. 꼭 우승을 해야만 올림피언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한번 올림피언이 되면 평생 이 칭호를 유지할 수 있다.   올해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틱톡에서 매우 활발하다. 이것으로 올림픽 밈(meme)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가장 인기를 끈 밈으로는 ‘노르웨이 머핀맨’(자신의 SNS 계정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초콜릿 머핀을 극찬한 노르웨이 수영 선수), ‘남자 안마 선수’(미국 안마 선수 스티븐 네도로시크) 그리고 전 세계가 반한 한국의 김예지 선수를 꼽을 수 있다.   스포츠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면서도 침착한 모습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트윗에서 그녀를 ‘액션 영화의 주인공’ 또는 ‘주인공 에너지(Main character energy)’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어떤 의미일까.   영어에서 ‘주인공 에너지(Main character energy)’는 영화나 책에서 주인공과 같은 에너지를 현실에서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Z세대 속어다. 일반적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수용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많은 Z세대 시청자들이 볼 때 김예지 선수는 이 표현에 딱 들어맞는 선수였던 것이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올림픽 olympics ends 파리 올림픽 올림픽 메달리스트

2024-08-12

파리올림픽 화려한 폐막식…한국 종합 8위 쾌거

100년 만에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하계올림픽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2024 파리 올림픽은 동부시간 11일 오후 3시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시작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양궁과 펜싱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사격(금메달 3개)과 태권도(금 2개)가 힘을 보태 팀코리아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우리나라는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 선수가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인상과 합계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박혜정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혜정은 예상대로 은메달을 땄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강’ 중국 리원원 선수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목표로 했던 은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은 중학교 3학년 때 일기장에 적었던 것처럼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메달 확정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혜정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약 4개월 동안 꾹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8년 동안 암과 싸운 어머니가 이번 올림픽 때까지만 버텨주시길 바랐으나, 결국 고인은 딸의 올림픽 메달 획득 순간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박혜정은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나를 지금 꼭 안아주셨을 텐데, 오늘 경기 중에 어머니 생각을 많이 했다”며 “한국에 가서 어머니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날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성승민 선수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이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1441점을 따내 1461점의 미첼레 구야시(헝가리), 1452점의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는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참가한 이번 대회의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우리 선수단은 기대를 뛰어넘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윤지혜 기자파리올림픽 폐막식 한국 선수단 올림픽 금메달 파리 올림픽

2024-08-11

[중앙칼럼] PC주의에 경도된 괴이한 올림픽

괴이했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 예술 감독을 맡은 토마 졸리도 이런 반응을 내심 우려했나 보다. 개회식 배경 중 하나였던 콩시에르주리에서는 프랑스 혁명가들의 노래인 ‘Ah! Ca Ira(아, 괜찮을 거야)’가 흘러나왔다.   어쩌나. 안 괜찮았다. 세계인이 보는 개회식에서 목이 잘린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남긴 건 물음표뿐이다. 프랑스의 극좌 정치인 장뤼크 멜랑숑 마저 “왜 앙투아네트였는가”라며 고개를 갸웃할 정도니 말 다 했다.   말이 나올만한 장면은 계속 이어졌다. 갑자기 세 명이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남성, 여성, 성 소수자다. 이들은 한 방으로 들어가 야릇하게 포옹을 하더니 문을 확 닫아 버렸다. 방해하지 말라는 의미다. 방 안에서 그들은 과연 무엇을 했을까. 어린 자녀와 개회식을 시청한 부모들에게는 매우 난감한 순간이었다.   또 있다. 얼핏 스머프인가 했다. 난데없이 디오니소스가 마이크를 잡았다.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가 술과 욕망의 신으로 분장했다. 파란 망사 옷을 입었지만 사실상 나체다. 노래 제목마저 ‘Nu(벌거벗은)’였다.   급기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까지 패러디했다. 예수의 제자들 대신 ‘드래그 퀸(여장남자)’이 등장했다. 지난 2012년 바로 옆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제임스 본드가 진짜 ‘퀸(엘리자베스 2세)’을 데리고 등장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최후의 만찬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자 종교계가 앞다퉈 분노했다. 그럴만하다. 프랑스 주교회는 즉각 기독교에 대한 조롱과 조소였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저명한 로버트 배런 주교(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 교구장)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그들이 과연 이슬람도 그러한 방식으로 조롱할 수 있었을까”라고 개탄했다.   그러자 개회식 예술 감독 졸리는 포용성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라고 항변했다. 단지 포용의 메시지 때문에 예수의 마지막 시간을 묘사했는가. 그 예술성으로 무함마드나 석가모니까지 함께 등장시켰으면 어땠을까. 반발이 우려됐다면 그는 전형적인 겁쟁이 예술가에 불과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저탄소, 친환경 대회’를 기치로 내걸었다. 대회 기간 육류 비중을 크게 줄이고 주로 식물성 식품을 선수촌에 제공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심산이었다. 기름 사용 때문에 급기야 감자튀김마저 뺐다.   무더위 속 냉방도 논란거리였다.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고, 선수단 버스의 냉방 장치를 제한했다. 친환경 대회를 추구하겠다며 선수촌 침대마저 골판지로 제작했다. 심지어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다가 사비를 들여 매트리스를 따로 구매했을 정도다.   아이러니하다. 사회적 약자와 포용성을 강조하고 저탄소를 외치며 나름대로 의식 있는 대회를 준비한 파리 조직위원회는 정작 역대급 사치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화 케이스는 물론이고 메달을 운반하는 트레이는 올림픽의 프리미엄 파트너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명품 계열사들이 제작했다. 조직위원회가 유치한 스폰서십만 무려 13억 달러에 달한다.   그들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파리와 주변 지역의 노숙자, 난민 등을 몰아냈다. 사실상 대대적인 ‘사회 청소’를 벌인 셈이다. 이중적이다. 올림픽을 명품으로 도배한 돈으로 약자를 도왔다면 파리의 그늘엔 햇볕이 들었을 터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등을 상징하는 ‘DEI(Diversity·Equity·Inclusion)’의 개념 자체는 좋다. 단, 은연중에 특정 사상을 강요하면서 본질을 왜곡하려는 행태가 문제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은 어떤가. 인종, 성 정체성, 환경, 동성결혼 등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마치 진보적 생각이 우월한 것처럼 우겨대는 ‘워크(woke)’도 너무나 편협하다.   파리 올림픽은 특정 사상에만 경도되면 얼마나 괴이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 촌극이었다.  곧 폐회식(11일)이다. 사상 강요보다 예술을 보고 싶다. 장열 / 사회부장중앙칼럼 pc주의 올림픽 올림픽 개회식 파리 올림픽 개회식 예술

2024-08-08

올림픽에 전 세계 종교도 모였다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축제인 2024 하계 올림픽이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가운데, 개회식 공연에 ‘드래그퀸(여장남자)’이 등장하는 ‘최후의 만찬’ 장면이 등장해 전 세계 가톨릭 교회와 기독교계의 반발이 일어났다. 일부 기업은 올림픽 기간 광고 후원도 철회했다.   ‘기독교 조롱’ 파문이 커지자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종교 단체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올림픽 개회식 연출을 두고 불쾌감을 느낀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해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식 유튜브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종교로 인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림픽의 탄생이 종교적 의식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림픽과 종교의 관계를 들여다봤다.   ▶파리 올림픽 논란의 원인   가톨릭과 기독교계의 반발을 일으킨 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이다. 기다린 식탁 앞에는 예수와 제자들 대신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양옆으로 드래그퀸, 트랜스젠더 모델 등 공연자들이 앉아 있었다. 뒤이어 등장한 프랑스 가수는 망사 옷차림으로 식탁 위에 누워 ‘벌거벗은(Nu)’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 열두 제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진 장면을 다빈치가 묘사한 그림이다.     이 장면이 전 세계로 보도된 후 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 교구장 로버트 배런 주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는 극악무도하고 경솔한 조롱”이라며 “이 신성모독적인 행위는 기독교를 적대시하는 ‘깊이 세속화된 포스트모던 사회’를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이 감히 이슬람을 비슷한 방식으로 조롱했을까. 그들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코란(이슬람 경전)의 한 장면을 조롱하는 꿈을 꿨을까”라고도 했다.   프랑스 주교회도 성명을 내고 “(해당 장면은) 기독교를 조롱하고 비웃는 장면이었다. 이에 깊이 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장종현 목사)도 29일 논평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패러디 장면은 인종, 남녀, 종교를 넘어 상호이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으며 조직위원회가 이념을 끌어들임으로써 올림픽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고 비판했다.   미시시피에 본사가 있는 6대 통신업체 C 스파이어는 SNS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최후의 만찬을 조롱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올림픽에서 회사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교의식에서 출발한 올림픽   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에서 시작된 올림픽은 그들의 신 숭배와 연결돼 있다. 지난 4월 16일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유적지에서 열린 성화 불꽃 점화 행사를 보면 여사제가 나와 고대 그리스의 태양신 아폴로에 기도를 올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지난 2016년 종교뉴스서비스는 역사학자 폴 카틀리지의말을 빌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올림픽 게임의 스포츠는 문자 그대로 종교적 운동이었으며, 종교적 헌신과 숭배를 나타내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예로  제우스에게 바쳐진 신성한 숲에서 자란 올리브 나뭇잎으로 만든 관, 과거 우승자들이 관을 쓸 때 제우스 신전으로 행진하고 신전 앞 재단에서 동물들의 피와 재를 뿌리던 의식 등을 소개했다.     이러한 행위가 이어졌던 고대 올림픽은 393년 기독교인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모든 이교 의식을 금지하면서 올림픽 게임도 취소됐다.     ▶재부팅된 올림픽   약 1500년 동안 금지됐던 올림픽은 1889년 국가 간의 평화를 촉진하고 프랑스의 운동성을 재건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활했다. 프랑스 귀족이자 예수회 교육을 받은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영국 여행 도중 영국 국교회의 집사이자 ‘근육 기독교’를 옹호하는 토마스 아놀드의 작업을 접한 후였다. ‘근육 기독교’는 신체적 강함과 종교적 경건함의 결합이 전인적이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남성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다.   피츠버그에 있는 로버트 모리스 대학 안토니오 모레티 교수(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드 쿠베르탱은 올림픽 운동선수는 “개인적인 신성한 성전을 구현할 것”이라고 믿었다. 드 쿠베르탱은 18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창립 후 2년 후 아테네에서 진행한 첫 대회에 고대 게임의 종교적 장식들을 대거 사용했다.   ▶시민 의식으로 탈바꿈   오늘날의 올림픽 게임은 고대 못지않게 종교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올림픽 깃발 게양, 올림픽 찬가 연주, 올림픽 성화 점화가 그렇다. 개막식 동안 운동선수와 코치들이 맹세하는 ‘올림픽 서약’도 있다. 규칙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공정하게 경기하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맹세다.     모레티 교수는 “그 규칙을 따르고 승리하는 선수들은 거의 ‘신성한’ 선수로 존경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은 법적 처벌보다는 영적인 처벌을 받는다. 또 올림픽이 끝나면 경기가 열렸던 장소는 일종의 신성한 장소가 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로 변한다.   현대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많은 올림픽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정신적 안정을 얻기 위해 종교적 자원을 찾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물론 경기 중 특정 종교적 상징은 금지하지만, 개인적인 공개 활동은 허용한다.   AP뉴스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 선수촌에 세워진 공간에서  120명 이상의 종교 지도자들이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지원을 제공 중이다. 이 기사는 불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세계 5대 종교의 대표들이 도움이 필요한 운동선수나 직원들을 위해 예배와 기도를 하고, 고민과 정신적 어려움을 경청하는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종교 올림픽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파리 올림픽 올림픽 개회식

2024-07-29

파리올림픽 오늘 개막…한국대표팀 기적 도전

예술과 문화의 세계 수도를 자부하는 프랑스 파리가 100년 만에 파랑, 검정, 빨강, 노랑, 초록의 오륜 색깔로 물든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LA시간 26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센강 수상 행진 개회식으로 17일간 열전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관계기사 2면〉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1992년(바르셀로나), 2008년(베이징), 2012년(런던)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거푸 헛물을 켰다가 2017년 유치 4수에 성공해 10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가져왔다.   경기장을 벗어난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 역사적인 문화 유적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른다는 프랑스만의 독창성이 파리 올림픽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종식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며 남녀 참가 선수의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파리 올림픽의 의미는 각별하다.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들은 일찌감치 프랑스로 넘어와 시차와 적응 훈련으로 개막을 별러왔다. 이들은 32개 정식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앞서 열린 두 번의 파리 올림픽 때 발자국을 찍지 못한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출전한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에 도전한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만 파견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의 최소 인원이다.   비록 소수이지만, 정예로 멤버를 꾸린 한국 선수단은 대한체육회가 12년 만에 국외에 마련한 사전 캠프 및 급식 센터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쏟고 지난 18일 개촌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파리올림픽 한국대표팀 파리 올림픽 하계 올림픽 올림픽 성화

2024-07-25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콜로라도 선수 26명 참가

 이달 말에 시작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미국내 592명의 선수가 파리로 향한다. 그중 콜로라도 출신은 26명이다. 지난 주말 미국 올림픽 패럴림픽 위원회는 592명의 선수 명단을 최종 발표하면서, 이중 122명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임을 밝히며, 올림픽 역사상 가장 화려한 팀이 구성되었음을 알렸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46개 주주 중에서 콜로라도는 6번째로 많은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는 2020년 도쿄 올림픽보다 더 적은 수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2021년, 코비도 대 유행기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원반던지기 선수 발레리 올먼, 미국 축구 스타 린지 호란, 그리고 디펜딩 여자 배구 금메달리스트 조딘 폴터와 헤일리 워싱턴 등이10개의 메달을 획득했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콜로라도 선수들은 3x3 농구, 조정, 축구, 골프, 스포츠 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림픽 개막식은 7월 26일 금요일에 열리며, 경기는 7월 24일 수요일부터 8월 11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또, 패럴림픽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다음은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콜로라도 선수들과 종목이다. ▶데릭 화이트(Derrick White),농구 - 파커 ▶캐니언 배리(Canyon Barry), 3×3 농구-콜로라도 스프링스 ▶지머 프레데트(Jimmer Fredette), 3×3 농구-덴버 ▶올리비아 커민스(Olivia Cummins), 사이클-포트 콜린스 ▶테일러 닙(Taylor Knibb), 사이클 트라이애슬론-볼더 ▶라일리 아모스(Riley Amos), 산악 자전거-듀랑고 ▶크리스토퍼 블레빈스(Christopher Blevins), 산악 자전거-두랑고 ▶애드리엔 라일(Adrienne Lyle), 승마-그린우드 빌리지 ▶윈덤 클라크(Wyndham Clark), 골프-덴버 ▶제스 토엔스(Jess Thoennes),조정-하이랜즈 랜치 ▶라일런 윌리엄 키셀(Rylan William Kissell), 조정-하이랜즈 랜치 ▶케스 샌더슨 (Keith Sanderson), 사격-모뉴먼트 ▶린지 호란(Lindsey Horan),축구-골든 ▶소피아 스미스(Sophia Smith), 축구-윈저 ▶맬로리 스완슨(Mallory Swanson),축구-하이랜즈 랜치 ▶콜린 더피(Colin Duffy), 스포츠 클라이밍-브룸필드 ▶브룩 라부토우(Brooke Raboutou), 스포츠 클라이밍-볼더 ▶엠마 웨버(Emma Weber), 수영-덴버 ▶밸레리 올맨(Valarie Allman), 육상-롱몬트 ▶밸레리 콘스틴(Valerie Constien),육상-에드워즈 ▶엘리스 크래이니(Elise Cranny), 육상-볼더 ▶안나 홀(Anna Hall), 육상-그린우드 빌리지 ▶윌리엄 킨케이드(William Kincaid), 육상-그린우드 빌리지 ▶윌리엄 킨케이드(William Kincaid), 육상-리틀턴 ▶레너드 코리르(Leonard Korir),육상-콜로라도 스프링스 ▶조르딘 폴터(Jordyn Poulter),배구-오로라 ▶헤일리 워싱턴(Haleigh Washington), 배구-콜로라도 스프링스   김경진 기자골프 콜로라도 콜로라도 선수들 파리 올림픽 콜로라도 스프링스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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